변우석 "이제부터 시작이죠…연기 잘한다는 말 꼭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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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09시 00분 전에는 제작 목적 외의 용도, 특히 인터넷(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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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서 10대부터 30대까지 가로지르는 폭넓은 매력 소화해내
"인기 놀랍지만, 스스로 계속 채찍질하는 편…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 배우 변우석(33)과의 인터뷰가 예정돼있던 지난 29일. 인터뷰 장소였던 서울 강남구 한 카페 입구는 변우석을 잠시라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수십 명으로 북적였다.
배우의 비공개 스케줄에 팬들이 찾아오는 일은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에게도 이례적인 일이다.
인터뷰 대기 시간 중 밖을 힐끗 보고 왔다는 변우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신기하고, 이게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학창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순애보를 보여주는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여심을 사로잡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세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변우석의 팬미팅 티켓팅에는 대기 인원이 약 70만명 가까이 몰렸고, 대만 팬덤은 그를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웠다.
변우석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된 소감을 묻자, "제가 무언가를 이뤄낸 기분이라기보다, 마치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정말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런 순간들이 있어서 선재로서 이런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온 것 같다"며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운으로밖에 설명이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 수학 100점을 맞아본 적이 있어요.
부모님이 엄청나게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랑 비슷한 기분이에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도 또 잘하고 싶었거든요.
"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은 수영부 에이스였던 19살 고등학생의 풋풋한 매력부터 남모를 상처를 품고 사는 33살 톱스타의 외로움까지 다채롭게 소화해낸다.
변우석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런 대본을 내게 주셨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문과 대사가 아름다웠다"고 되짚었다.
그는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캐릭터를 평소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선재가 그랬다"며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20여년을 가로지르는 류선재를 표현해야 했는데, 차별점을 두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19살 고등학생 류선재는 수영밖에 모르고 살다가 좋아하는 감정을 처음 경험하게 돼요.
본인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데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대학생 때는 자신을 밀어내는 솔이를 이해하려는 어느 정도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34살 때는 솔이에 대한 감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톱스타로서의 까칠함과 섬세함도 같이 녹여내고 싶었죠." 변우석은 극 중 임솔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김혜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혜윤이에게는 정말 고마워요.
혜윤이가 솔이로서 제게 준 에너지 덕분에 저도 모르게 선재로 살 수 있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
2010년 모델로 데뷔한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단역과 조연을 거쳐왔다.
변우석은 "오디션을 셀 수 없이 많이 떨어져 봤고, 심지어 대본리딩까지 했는데 잘린 적도 있었다"며 "이 길이 맞나 의심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끝까지 해보자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과거에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더 열심히, 악착같이 해내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직접 불러보는 게 목표였다는 변우석은 OST 여러 곡을 불렀다.
꿈을 이룬 셈이냐고 묻자, 변우석은 "제가 욕심이 좀 많은 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얘기를 꼭 듣고 싶어요.
아직 시작인 것 같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선재 업고 튀어' 방송 이후 소속사로 들어오는 대본이 전에 비해 10배, 20배 넘게 늘었다는 변우석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 제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서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제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선재 업고 튀어' 촬영을 하면서도 제 눈에는 부족한 부분이 명확하게 보였어요.
감정 표현의 깊이도 그렇고, 발성과 발음도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그런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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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서 10대부터 30대까지 가로지르는 폭넓은 매력 소화해내
"인기 놀랍지만, 스스로 계속 채찍질하는 편…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 배우 변우석(33)과의 인터뷰가 예정돼있던 지난 29일. 인터뷰 장소였던 서울 강남구 한 카페 입구는 변우석을 잠시라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수십 명으로 북적였다.
배우의 비공개 스케줄에 팬들이 찾아오는 일은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에게도 이례적인 일이다.
인터뷰 대기 시간 중 밖을 힐끗 보고 왔다는 변우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신기하고, 이게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학창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순애보를 보여주는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여심을 사로잡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세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변우석의 팬미팅 티켓팅에는 대기 인원이 약 70만명 가까이 몰렸고, 대만 팬덤은 그를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웠다.
변우석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된 소감을 묻자, "제가 무언가를 이뤄낸 기분이라기보다, 마치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정말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런 순간들이 있어서 선재로서 이런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온 것 같다"며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운으로밖에 설명이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 수학 100점을 맞아본 적이 있어요.
부모님이 엄청나게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랑 비슷한 기분이에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도 또 잘하고 싶었거든요.
"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은 수영부 에이스였던 19살 고등학생의 풋풋한 매력부터 남모를 상처를 품고 사는 33살 톱스타의 외로움까지 다채롭게 소화해낸다.
변우석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런 대본을 내게 주셨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문과 대사가 아름다웠다"고 되짚었다.
그는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캐릭터를 평소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선재가 그랬다"며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20여년을 가로지르는 류선재를 표현해야 했는데, 차별점을 두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19살 고등학생 류선재는 수영밖에 모르고 살다가 좋아하는 감정을 처음 경험하게 돼요.
본인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데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대학생 때는 자신을 밀어내는 솔이를 이해하려는 어느 정도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34살 때는 솔이에 대한 감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톱스타로서의 까칠함과 섬세함도 같이 녹여내고 싶었죠." 변우석은 극 중 임솔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김혜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혜윤이에게는 정말 고마워요.
혜윤이가 솔이로서 제게 준 에너지 덕분에 저도 모르게 선재로 살 수 있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
2010년 모델로 데뷔한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단역과 조연을 거쳐왔다.
변우석은 "오디션을 셀 수 없이 많이 떨어져 봤고, 심지어 대본리딩까지 했는데 잘린 적도 있었다"며 "이 길이 맞나 의심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끝까지 해보자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과거에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더 열심히, 악착같이 해내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직접 불러보는 게 목표였다는 변우석은 OST 여러 곡을 불렀다.
꿈을 이룬 셈이냐고 묻자, 변우석은 "제가 욕심이 좀 많은 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얘기를 꼭 듣고 싶어요.
아직 시작인 것 같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선재 업고 튀어' 방송 이후 소속사로 들어오는 대본이 전에 비해 10배, 20배 넘게 늘었다는 변우석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 제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서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제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선재 업고 튀어' 촬영을 하면서도 제 눈에는 부족한 부분이 명확하게 보였어요.
감정 표현의 깊이도 그렇고, 발성과 발음도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그런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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