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안가!…'EPL 승격' 입스위치, 매케나 감독과 4년 재계약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성공한 입스위치 타운이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젊은 사령탑' 키런 매케나(38) 감독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매케나 감독과 4년 계약을 했다"며 "22년 만에 팀을 EPL로 진출시킨 매케나 감독과 2028년까지 더 좋아진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이번에 체결한 새로운 계약은 팀이 2023-2024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EPL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득점 랭킹 1위(92골)를 차지하고 단 6패에 그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유스팀 출신으로 북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매케나 감독은 토트넘 18세 이하(U-18) 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팀을 지휘하다 2021년 12월 당시 리그원(3부) 소속이던 입스위치 타운의 지휘봉을 잡았다.

매케나 감독의 지휘 아래 입스위치 타운은 2022-2023시즌 리그원에서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했고, 2023-2024시즌에는 챔피언십 2위로 EPL 승격까지 이뤄냈다.

첼시 안가!…'EPL 승격' 입스위치, 매케나 감독과 4년 재계약
입스위치 타운의 2년 연속 승격을 지휘한 매케나 감독을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외신들은 최근까지 매케나 감독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매케나 감독은 잔류를 선택했다.

매케나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과 새로운 계약을 한 게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뒀다.

22년 만에 EPL에 복귀한 팀을 지휘할 기회와 책임을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