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 '파반느' 크랭크인…고아성·변요한·문상민 주연
이종필 감독의 멜로 영화 '파반느' 주연 배우로 고아성과 변요한, 문상민을 낙점하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31일 밝혔다.

박민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을 비추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고아성은 음울한 인상 때문에 쏟아지는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마음을 닫고 살아온 백화점 직원 미정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록과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백화점 주차장 요원인 요한 역을 소화한다.

문상민은 꿈을 접고 아르바이트하게 된 백화점에서 만난 미정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경록을 연기한다.

최근 종영한 '웨딩 임파서블'을 비롯해 '슈룹', '방과 후 전쟁활동' 등 드라마에서 활약한 문상민은 '파반느'가 스크린 데뷔작이다.

메가폰은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탈주'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등을 연출한 이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은 '파반느'에 대해 "청춘과 사랑은 우리가 이제 막 맞이하거나 혹은 보냈더라도 다시 한번 맞이할 수 있는 무엇이라 생각한다"며 "청춘이거나 청춘이었던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