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소비와 투자 지표는 감소세를 보였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제조업 생산은 2.8%, 서비스업 생산은 0.3%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8.1%나 늘었다.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의복 등 준내구재(0.5%)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5.8%)에서 판매가 줄었다.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2%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0.3%)에서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감소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34개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나온 것에 대해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배심원단의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이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조작된 재판"이라며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美 역사상 '유죄'를 평결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얻었다.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그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고 보도했다.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