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벤처·창업기업 전용 벤처나라 등록기간 6년으로 확대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 쇼핑몰인 벤처나라의 등록 기간을 6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부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0월 조달청에서 구축한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입 촉진과 판로지원을 위해 벤처·창업기업제품 지정 기간을 현행 5년(기본3+연장2)에서 6년(기본3+연장3)으로 1년 확대한다.

이번 지정 기간 확대로 1만1천390개 제품(1천853개사)이 1년 더 지정 연장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격월로 이뤄지던 지정 심사를 매월로 심사 주기를 늘려 상시 지정 체계로 전환해 신속하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벤처나라는 지난 8년간 누적 실적 5천76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453개사가 벤처나라 실적을 토대로 혁신제품(223개사)·우수제품(78개사)·다수공급자계약(MAS·121개사) 등 더 큰 조달시장으로 진출했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적인 벤처·창업기업이 벤처나라를 발판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