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고속도로 100㎞ 달린 경찰관…벌금 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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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져
혈중알코올농도 0.206%…면허취소 수치 '훌쩍'
혈중알코올농도 0.206%…면허취소 수치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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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형사7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에게 벌금 18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방향으로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뛰어넘는 0.206%로 측정됐다.
사건을 맡은 한지숙 판사는 "당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매우 높았고 운전한 거리도 매우 길었다"며 "무엇보다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엄정하게 법질서를 준수해야 함에도 신분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31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여러 차례 표창을 받는 등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