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로 LG 제쳤다...인도 시장 첫 1위
올해 1분기 인도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LG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16%로 처음 인도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5%로 2위였다.

인도 TV시장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소비자 수요 둔화, 원재료 비용 증가로 인한 할인 및 프로모션 감소,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 소형 TV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1분기보다 중국 브랜드의 출하량은 30% 줄어들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출하량은 각각 40%, 43% 늘어 호실적을 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12%), TCL(7%), 소니(7%) 순으로 나타났다.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TV와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55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23% 늘었고 QLED 스마트 TV 출하량은 182% 급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는 소비자 수요가 정체되고 소형 TV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프리미엄 및 대형 TV에 대한 선호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