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은 기회"…값비싼 와인 무제한에 '우르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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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3만5000원에"
와인 애호가들 한강에 몰려
아영FBC, 한강 세빛섬서 와인 시음행사
63종 무제한 시음에 400명 넘게 몰려
와인 애호가들 한강에 몰려
아영FBC, 한강 세빛섬서 와인 시음행사
63종 무제한 시음에 400명 넘게 몰려

종합주류수입업체 아영FBC의 와인나라가 개최한 '드링크 온 무드'에서는 와인나라 소믈리에가 직접 선택한 프리미엄 12종을 포함해 총 63종의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었다. 와인 시음은 물론 참석자들에게 와인글라스와 치즈플래터도 무료로 제공했는데 티켓가격은 3만5000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400명이 넘는 와인애호가들이 대거 몰렸다.

아영FBC 관계자는 “일부 프리미엄 와인은 행사 마감 시간 훨씬 전부터 품절됐다”며 “고객 반응이 좋아 하반기 진행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문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기존 행사 장소인 1층은 물론 3층 루프탑 공간까지 개방했다. 이날 시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와인들은 행사 참석자에 한해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했는데, 6병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10% 할인까지 제공해 참석 후 다량의 와인을 구매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이달 초엔 국순당이 국내에 론칭한 다양한 와인과 프리미엄 전통주를 함께 시음하고 소개하는 ‘국순당 2024 포트폴리오 와인 시음회’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었다. 해외 유명 와이너리 관계자도 직접 방한해 자사 와인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호텔에선 호텔 자체적으로 진행한 와인페어 행사도 열렸다. 3월 벚꽃 시즌에 맞춰 피자힐 삼거리에서 입장료 5만원에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그 자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