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증권과 신한벤처투자,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나라스페이스는 투자금을 활용해 위성 군집 시스템 구축과 메탄가스 모니터링 위성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연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도 준비한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인 옵저버1A를 자체 개발해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지구 저궤도(고도 525㎞)를 돌며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0.5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쌍둥이 위성인 옵저버1B를 추가로 발사하고 5년 내 100기 이상의 초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