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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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변동성 낮출듯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체결한 3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를 증액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면서 변동성이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31일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필요한 달러를 외환보유액에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연금은 거래일의 매매기준율로 외환당국에 원화를 지급하고, 만기 청산 시에는 외환당국이 달러를 돌려받으면서 거래일의 스와프 포인트를 감안해 원화를 국민연금에 지급한다.
이런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할 경우 달러 수요가 급증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2년 100억달러 규모로 시작됐고, 지난해 4월 3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외환 스와프가 증액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허세민 기자 josep@hankyung.com
기재부 관계자는 31일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필요한 달러를 외환보유액에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연금은 거래일의 매매기준율로 외환당국에 원화를 지급하고, 만기 청산 시에는 외환당국이 달러를 돌려받으면서 거래일의 스와프 포인트를 감안해 원화를 국민연금에 지급한다.
이런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할 경우 달러 수요가 급증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2년 100억달러 규모로 시작됐고, 지난해 4월 3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외환 스와프가 증액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허세민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