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rimakov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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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최근 대규모 비트코인(BTC) 물량을 신규 지갑으로 이체한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비트코인을 배분받더라도 이를 한번에 매도할 계획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운트곡스의 채권자이자 블록스트림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백 또한 "10년을 기다렸는데 1년 정도는 더 기다릴 수 있다"면서 "강세장 초입에 매도를 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채권자인 라이언 딕슨 오프더체인 캐피터 CEO는 "더 나은 투자 기회를 발견하면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은 마운트곡스 파산 이후 성숙해졌다. 채권자들은 과연 비트코인을 파는 것이 좋을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유하는 것이 좋을지 자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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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