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상 한기대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교직원들과 소통 콘서트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유길상 한기대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교직원들과 소통 콘서트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총장 유길상)은 유길상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학 다산홀에서 ‘교직원 소통 콘서트’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한기대는 이날 1년간 대학 성과와 비전을 담은 동영상을 시작으로 총장 인터뷰, 조직문화 밸런스 게임, 빙고 퀴즈쇼, 직급별 대표 직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한기극장’이란 이름의 동영상은 유 총장이 학생, 교직원과 함께한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구성으로 교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6월 1일 취임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크고 작은 성취를 많이 이루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3년 동안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취임 1년 성과로 지난해 8월 신기술 및 에듀테크 기반의 연구 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 개관을 꼽았다. 유 총장은 또 올해 3월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랩(Lab), 확장현실(XR) 및 메타버스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 완공, 수시 경쟁률 7.93대 1, 취업률 최상위권(80.3%) 대학평가 ‘학생 교육 우수대학’ 1위 달성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유 총장은 “세계 첨단 수준의 장비와 훌륭한 교수진을 통해 세계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 한기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며 “직업훈련 교사·강사와 재직자 훈련에도 활용해 새로운 공학교육과 강의 혁신을 이루고, 명실공히 평생 직업능력 개발 허브 대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 대안으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인공지능(AI) 교육 및 토론식 수업, 하이테크 하이터치 발전형 교육, 전 세대를 아우르는 STEP(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확장 및 평생학습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 총장은 교직원과의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총장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자주 진행해 더욱 훌륭한 대학을 함께 만들겠다”면서 “모든 직원이 국책대학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린다는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