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향연…부산 영도구 관찰·체험 행사
부산 영도구는 태종대에서 청정 환경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까지 태종대 유원지 내 체육공원과 태종사 일원에서 진행된다.

낮에는 반딧불이 생태전시관과 우화 교실, 환경 사랑 만들기 체험학습 등 생태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저녁에는 반딧불이 출몰 시간에 맞춰 반딧불이 빛을 볼 수 있는 관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목각 인형극, 국악 공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생존 기간이 15일가량으로 짧은 반딧불이는 보통 5월 말부터 6월까지 나타난다.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이 시기에 방문하면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영도구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전문가 등을 투입해 반딧불이 분포와 출현 빈도 등을 꾸준히 살피고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과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