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가상자산은 위험에 처한 미국의 유일한 돌파구” [컨센서스 2024]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에 참석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왼쪽)가 가상자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진욱 블루밍비트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02378.1.jpg)
30일(현지시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Consensus 2024)’에 참여, 지지자를 비롯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가상자산은 수십조 달러의 부채를 떠안은 미국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며 "가상자산을 실제 사용이 가능한 통화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암울한 미국의 상황…"가상자산·블록체인이 돌파구 될 수 있어"
![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02379.1.jpg)
이같은 상황에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현재 미국에 복합적으로 산재한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2000년대에 실리콘밸리에서 이뤄냈던 산업적인 혁명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냈다”며 “이번 위기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인공지능(AI)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은 자유의 상징…”가상자산을 일반 화폐처럼”
![케네디 주니어 “가상자산은 위험에 처한 미국의 유일한 돌파구” [컨센서스 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02380.1.jpg)
가상자산을 실제 사용이 가능한 통화로 만들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그는 “내가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이 될 수 있다면 커피나 사과를 구매할 때에도 가상자산이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거래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이 실제 화폐로 사용된다면 가상자산 수익은 자본 수익이 아니므로 과세를 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가상자산 실사용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가상자산을 사용하기에는 규제 프레임워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아직 이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포기 아직 일러...다른 후보들도 가상자산 지지해야”
![사진=AF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02377.1.jpg)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를 밝힌 것은 정치적인 요소를 빼고 봐도 미국에 긍정적이다”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같은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는 “나는 이번 사건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헌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조건은 35세 이상의 성인, 미국 시민권자, 미국 출생자 단 세가지 뿐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wook9629@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