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농구 박지현, 서덜랜드전 32점 13리바운드 '펄펄'
호주 리그에 진출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현이 32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호주 여자프로농구 NBL1리그 뱅크스타운과 올해 8월까지 계약한 박지현은 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뱅크스타운에서 열린 서덜랜드와 홈 경기에서 32분 11초를 뛰며 3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3점슛은 5방을 터뜨렸고, 필드골은 18개를 던져 10개를 적중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2점은 박지현의 호주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9일 혼스비와 홈 경기에서 올린 29점이었다.

그러나 이날 뱅크스타운은 81-93으로 패해 박지현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박지현은 호주 리그 진출 이후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1.2점, 8.0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뱅크스타운은 박지현이 뛴 5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등 2승 11패로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고 있다.

2018-2019시즌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뽑힌 박지현은 리그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현은 원소속팀 우리은행에 남지 않고 외국 리그 진출을 선언, 지난달 9일 뱅크스타운과 계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