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에 인천공항까지 날벼락…세 차례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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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 떨어져 주말 동안 세 차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의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와 제2활주로 사이 상공에서 오물 풍선이 두 차례 확인됐다. 이에 오전 6시 6분부터 6시 26분까지 20분 동안, 오전 7시부터 7시 17분까지 17분간 출발과 도착 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전날에는 오후 10시 48분부터 11시 42분까지 54분 동안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못했다. 제3활주로와 제4활주로 사이에 낙하한 오물 풍선을 수거해야 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오물 풍선을 제거한 뒤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번 일로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있으나 결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와 제2활주로 사이 상공에서 오물 풍선이 두 차례 확인됐다. 이에 오전 6시 6분부터 6시 26분까지 20분 동안, 오전 7시부터 7시 17분까지 17분간 출발과 도착 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전날에는 오후 10시 48분부터 11시 42분까지 54분 동안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못했다. 제3활주로와 제4활주로 사이에 낙하한 오물 풍선을 수거해야 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오물 풍선을 제거한 뒤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번 일로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있으나 결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