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새벽 3시 혈투 끝에 프랑스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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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새벽 3시 혈투 끝에 프랑스오픈 16강 진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PAF20240602263501009_P4.jpg)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무세티와 4시간 29분 동안 풀세트 승부를 펼친 끝에 3-2(7-5 6-7<6-8> 2-6 6-3 6-0)로 승리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밤 10시 30분을 넘겨 시작한 혈투는 다음 날 새벽 3시 7분쯤에야 끝났다.
조코비치는 가장 늦은 시간에 프랑스오픈에서 승리하는 진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오전 1시 25분이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승수를 369회로 늘리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무세티와 상대 전적에서는 5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조코비치, 새벽 3시 혈투 끝에 프랑스오픈 16강 진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PAP20240602201601009_P4.jpg)
조코비치 외에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여자 단식 2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는 게임 점수 2-6으로 밀렸고, 세트 점수 1-2로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37세 조코비치는 15세나 어린 무세티보다 강한 체력과 집중력으로 4, 5세트를 잇달아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는 6-0, 베이글 스코어로 끝냈다.
경기 뒤 조코비치는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잠을 못 잘 것 같다.
누군가 파티를 연다면 나도 가겠다"며 익살을 떨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토미 폴(14위·미국)을 3-1(3-6 6-3 6-3 6-2)로 물리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다.
조코비치와 세룬돌로가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 새벽 3시 혈투 끝에 프랑스오픈 16강 진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PRU20240602228601009_P4.jpg)
루드와 프리츠가 16강에서 맞붙는다.
둘은 2022년 파이널스에서 한 차례 대결했으며 당시에는 루드가 2-1로 이겼다.
여자 단식에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준결승에 오른 엘리나 스비톨리나(19위·우크라이나)가 아나 보그단(64위·루마니아)을 2-0(7-5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스비톨리나는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스비톨리나는 리바키나와 통산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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