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부지 사용…넉넉한 주차공간 성공 축제 견인

강원 춘천에서 열렸던 '2024 문화도시 박람회'와 같은 기간 열렸던 춘천마임축제가 2일 오후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폐막했다.

춘천 문화도시박람회·마임축제 성황 폐막…9만5천명 방문
춘천시는 문화도시박람회에 2만명, 마임축제에 7만5천명이 각각 찾아 행사 기간 관광객은 총 9만5천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올해 축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주차 등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춘천 문화도시박람회·마임축제 성황 폐막…9만5천명 방문
실제로 춘천시의 대부분 축제가 행사장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축제는 쾌적한 축제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넓은 부지에 주차 공간이 넉넉한 데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4차선으로 넓어 차량 지·정체 현상도 없었다.

앞서 춘천시는 올해 초 레고랜드와 주차장 부지를 축제장 부지로 제공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문을 열었던 박람회는 전국 문화도시 28곳이 주요 성과와 대표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문화도시 간 교류의 장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각 도시의 매력을 알렸다.

또 박람회 연계 행사로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인 '공지천
팝업 페스타' 등도 펼쳐졌다.

춘천 문화도시박람회·마임축제 성황 폐막…9만5천명 방문
올해 문화도시 박람회는 지난달 26일 개막한 춘천마임축제의 '불의도시 도깨비난장'도 함께 펼쳐져 축제를 더 풍성하게 했다.

도깨비 난장은 올해 36회째를 맞는 마임축제 대표 프로그램이자 폐막행사로 밤을 새우며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해 행사와 축제를 계기로 더 풍부한 문화적 콘텐츠는 물론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문화도시박람회·마임축제 성황 폐막…9만5천명 방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