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키움 3연전 쓸어 담고 4연승…최정 17호 홈런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6-2로 이겼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29승 28패 1무)는 지난달 8연패 이후 4연승으로 반등해 승률 5할을 넘겼다.

전날 기준으로 SSG는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로 4위 두산 베어스와는 3게임 차였다.

반면 9위 키움은 4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갈 위기에 몰렸다.

SSG, 키움 3연전 쓸어 담고 4연승…최정 17호 홈런
SSG는 홈런 2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SG는 3연전 동안 홈런 7방을 몰아쳤다.

병살타로 분위기가 처진 1회초 2사 1루,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전준표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시즌 17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SSG, 키움 3연전 쓸어 담고 4연승…최정 17호 홈런
키움은 4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잡고 김건희의 중월 적시 2루타로 선발 박종훈을 끌어내린 뒤 임병욱의 적시타로 2-3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SSG는 5회초 키움 불펜 김재웅을 두들겨 6-2로 달아났다.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 최정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하재훈이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에레디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김재웅은 ⅓이닝 4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같은 날 입대하는 SSG 이기순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후 첫 승을 안았다.

SSG, 키움 3연전 쓸어 담고 4연승…최정 17호 홈런
양 팀은 6회부터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SSG와 같은 8안타를 때렸으나 응집력이 부족해 잔루 9개를 쏟아냈다.

두 선발투수 전준표(키움)와 박종훈(SSG)은 나란히 조기 강판했다.

전준표는 2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2자책), 박종훈은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