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구 27개 업소서 특별 정식 메뉴 제공"
'수원 왕갈비, 대구 막창 즐겨요'…日관광객 대상 식도락 캠페인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방한 일본인 관광객 대상으로 '2024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문화재단,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참여해 수원, 대구 지역 대표 음식인 왕갈비, 막창 등 특별 정식 메뉴를 개발해 27개 업소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수원 화성행궁, 대구 이월드 등 40여 곳에서 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주고 선착순 2천 명에게는 한국식 수저 세트도 제공한다.

모바일을 통해 예약하는 추세에 맞춰 일본 관광객이 많이 사용하는 예약대행플랫폼 '코네스트'와 연계해 캠페인 참가 식당과 KTX 예약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의 작년 주요 여행앱 동향 및 이용 현황조사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의 49.5%는 방한 여행 시 맛집을 찾기 위해 코네스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한국을 방문해서 주로 참여한 활동에 대해 일본인 88.3%가 '식도락 관광'이라고 응답했다"며 "음식은 일본인에게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콘텐츠이자 여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