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올해 수요예측 경쟁률 '최저' 그리드위즈, 매력지수 3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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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에너지기업 그리드위즈가 3~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37점으로 매겼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수익확률은 28.58%, 평균수익은 6.64%로 예상됐다.그리드위즈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3만4000원~4만원) 상단인 4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5대 1로 나타났다. 109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766곳이 상단이상 가격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7곳(0.9%)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5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8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30%다.
그리드위즈는 전력 수요관리 기업이다. 전력거래소(KPX)가 전력 감축지시를 내리면 그리드위즈는 기업(빌딩)이나 공장 등에 감축이행에 참여하도록 하고, 감축 이행에 따라 받는 정산금(보상)을 고객사에게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매출원이 되는 구조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