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3일부터 3주간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관리 중인 32개 공사 현장에 대해 장마철 대비 안전 점검과 시공 품질점검을 실시한다.

서태평양 해수 온도 상승으로 평년보다 덥고 장마 기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건설 현장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년보다 열흘 일찍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 응급 복구 장비 비치 상태 △배수시설 관리상태 △비탈면 붕괴 보호 조치 등 수방 대책 △근로자 쉼터 조성 등이다.

장마 대비 안전 점검과 병행해 공사 현장의 시공 품질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잇따른 건설안전사고를 계기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정기 점검을 지난해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체계적인 시행을 위해 조달청 공사 품질점검 매뉴얼을 마련하고 점검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불안정한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는 건설 현장은 침수 등 비 피해에 특히 취약하다”며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가 없도록 장마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