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처럼 될 거야"…카톡 '펑' 신규 기능 통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카오톡 펑, 업데이트 진행
펑 보관함·나만보기 기능 도입
저조한 이용률 반전 가능성 주목
펑 보관함·나만보기 기능 도입
저조한 이용률 반전 가능성 주목
카카오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서비스인 카카오톡 '펑' 기능을 확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용편의와 접근성을 늘리는 기능이 추가된 만큼 이용자 호응이 저조했던 기존 상황을 반전시킬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펑을 통해 올린 게시물을 별도 보관함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내 프로필'에서 '펑 보관함'을 선택하면 그간 올렸던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펑 보관함 속 게시물은 이용자 자신만 볼 수 있다.
펑은 사진·영상을 카카오톡에 올리면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서비스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서비스로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였다. 펑 게시물은 카카오톡 친구탭 상단에 노출된다.
펑 공개 범위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나만 보기' 기능을 추가해 친구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이용자 자신만 펑을 기록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펑 담당자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일상을 기록하고 언제든지 그 기록을 꺼내볼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젯도 도입됐다. 카카오톡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위젯을 통해 친구들의 펑 게시물을 볼 수 있다. 펑 위젯은 친구 게시물을 랜덤으로 노출한다. 위젯을 누르면 해당 게시물로 곧장 이동하게 된다.
카카오는 펑 게시물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펑은 그간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지난 4월엔 이용자들 관심을 모으기 위해 펑 영역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요즘 춘식이'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콘텐츠를 연재한 이후에도 펑을 사용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카카오톡 친구 수가 수천명에 이르는 복수의 이용자들은 "펑이 올라온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어쩌다 한 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펑은 출시 이후 게시물을 보여줄 대상을 직접 선택하는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친구의 펑 게시물에 메시지를 남기면 1대 1 채팅방으로 전달되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펑을 통해 올린 게시물을 별도 보관함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내 프로필'에서 '펑 보관함'을 선택하면 그간 올렸던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펑 보관함 속 게시물은 이용자 자신만 볼 수 있다.
펑은 사진·영상을 카카오톡에 올리면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서비스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서비스로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였다. 펑 게시물은 카카오톡 친구탭 상단에 노출된다.
펑 공개 범위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나만 보기' 기능을 추가해 친구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이용자 자신만 펑을 기록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펑 담당자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일상을 기록하고 언제든지 그 기록을 꺼내볼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젯도 도입됐다. 카카오톡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위젯을 통해 친구들의 펑 게시물을 볼 수 있다. 펑 위젯은 친구 게시물을 랜덤으로 노출한다. 위젯을 누르면 해당 게시물로 곧장 이동하게 된다.
카카오는 펑 게시물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펑은 그간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지난 4월엔 이용자들 관심을 모으기 위해 펑 영역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요즘 춘식이'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콘텐츠를 연재한 이후에도 펑을 사용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카카오톡 친구 수가 수천명에 이르는 복수의 이용자들은 "펑이 올라온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어쩌다 한 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펑은 출시 이후 게시물을 보여줄 대상을 직접 선택하는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친구의 펑 게시물에 메시지를 남기면 1대 1 채팅방으로 전달되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