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민아, 여성 연예인으로 첫 '전통주 소믈리에' 합격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으로 알려진 김민아가 지난 국제소믈리에협회(KISA) 주최의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 최종 시험에서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민아는 JTBC 기상 캐스트, 유튜브 채널 왜냐맨, 워크맨 등에서 활약하며 소탈하고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방송인이다. MBC 라이도스타, JTBC 아는형님에도 출연한바 있으며, KBS Joy의 20세기 히트송에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함께 3년간 호흡을 맞추며 고정 MC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탁재훈의 탁스패치에도 출연해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아가 이번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에 도전한 것은 2020년에 기획 제작된 이마트 라이브 '술기로운 여행'에 출연하면서다.

당시 전통주 탐방 콘텐츠라는 테마로 충남 논산의 100년 양조장인 양촌 양조장과 홍천의 한옥 양조장 예술을 탐방, 이후 한국 전통주가 가진 다양성, 지역성, 그리고 장인의 가치에 매력을 느껴며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충남의 신평 양조장, 사당역의 백술도가 등 다양한 양조장을 탐방했고,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가 주관하는 막걸리 엑스포에도 참가, 수많은 전통주를 맛보기도 했다. 또 군자역의 술마켓과 같은 전통주 바틀샵도 탐방, 전통주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느지고 직접 경험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전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 29일 최종 발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민아는 “의외로 한국 전통주의 가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다"며 "우리 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로컬의 가치를 품고 있는 한국의 전통주를 소개해 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이러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류문화칼럼니스트이자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앤소믈리에학과 명욱 교수는 “전통주가 문화 및 산업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셀럽들의 참여가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김민아 씨의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은 전통주 문화가 또 한번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