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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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26개로부터 ‘2024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올해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164개다.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 기업이 기존 자산규모 1조원 이상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돼서다.

동일고무벨트,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홈테코, HDC랩스 등 5개 기업은 의무공시 대상이 아닌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제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기재해야 할 내용을 누락했는지, 잘못 기재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오는 8월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나 설명이 부족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명 절차를 거쳐 정정공시 등을 요구해 기재 충실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기업을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유가증권시장 상상사 전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및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 보호가 강화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거래소는 기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