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저렴"…LGU+, '2만원대' 파격 요금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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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이달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올 3월까지 5개월 연속 KT와 격차 좁혀
올 3월까지 5개월 연속 KT와 격차 좁혀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2만원대의 '5세대(5G) 요금제'를 내놨다. 1000원 단위로 쪼개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했다. 이통3사 최저가 경쟁에 불 붙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 요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요금제를 기존 15종에서 18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가장 저렴한 월 2만6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등장했다. 기존 월 3만원·1GB에 비해 가격은 4000원 저렴해지고 데이터는 5GB 확대됐다. 다만 기본 데이터 소진 시 최대 3 초당메가비트(Mbps)로 제공한 속도 제어는 최대 1Mbps로 낮아졌다.
이는 SK텔레콤의 최저가 5G 요금제보다도 1000원 저렴하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2만원대 5G 요금제인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6GB)'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KT의 가장 저렴한 5G는 요금제는 월 3만원에 5GB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고 30' 요금제다. 일반 요금제로 가입시 '5G 슬림 4GB'를 월 3만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개편안에 따라 월 3만원 요금제는 7GB, 월 3만7000원 요금제는 22GB를 제공한다.
'이통사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는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휴대폰, 태블릿PC, 웨어러블, 사물지능통신 합산 기준으로 2위가 됐다고 강조하며 앙사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자 정부는 회선 수 기준을 휴대폰, 태블릿PC, 웨어러블 등 사람이 사용하는 통신과 사물지능통신을 구분 집계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바꿨다.
그럼에도 시장 2위와 3위간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3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3월 KT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전월보다 9521건 줄어든 1346만6816건으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반면 LG유플러스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1094만9107건으로 1만3650건 증가했다. 그 결과 양사 휴대폰 가입 회선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257만6552건에서 올해 3월 251만7709건으로 줄어들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LG유플러스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SOHO) 시장에서도 관련 상품 경쟁력 강화로 모객에 나선 모양새. LG유플러스는 올 4월 소상공인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선보였다. 손님을 위한 유플러스 AI 전화, AI 예약, 웨이팅 서비스와 소상공인을 위한 키오스크, 오더, 포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소호 사업 매출은 15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9%(자체 집계 기준) 수준이다.
KT 역시 비슷한 시기 기존 소상공인 결합 상품 ‘사장님 성공 팩’의 명칭을 ‘으랏차차 패키지'로 바꾸며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필요한 ‘AI 링고전화’와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로 서빙이나 매장 방역을 책임지는 'AI 로봇(서빙·방역)'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맞불을 놨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 요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요금제를 기존 15종에서 18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가장 저렴한 월 2만6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등장했다. 기존 월 3만원·1GB에 비해 가격은 4000원 저렴해지고 데이터는 5GB 확대됐다. 다만 기본 데이터 소진 시 최대 3 초당메가비트(Mbps)로 제공한 속도 제어는 최대 1Mbps로 낮아졌다.
이는 SK텔레콤의 최저가 5G 요금제보다도 1000원 저렴하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2만원대 5G 요금제인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6GB)'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KT의 가장 저렴한 5G는 요금제는 월 3만원에 5GB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고 30' 요금제다. 일반 요금제로 가입시 '5G 슬림 4GB'를 월 3만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개편안에 따라 월 3만원 요금제는 7GB, 월 3만7000원 요금제는 22GB를 제공한다.
'이통사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는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휴대폰, 태블릿PC, 웨어러블, 사물지능통신 합산 기준으로 2위가 됐다고 강조하며 앙사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자 정부는 회선 수 기준을 휴대폰, 태블릿PC, 웨어러블 등 사람이 사용하는 통신과 사물지능통신을 구분 집계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바꿨다.
그럼에도 시장 2위와 3위간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3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3월 KT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전월보다 9521건 줄어든 1346만6816건으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반면 LG유플러스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1094만9107건으로 1만3650건 증가했다. 그 결과 양사 휴대폰 가입 회선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257만6552건에서 올해 3월 251만7709건으로 줄어들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LG유플러스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SOHO) 시장에서도 관련 상품 경쟁력 강화로 모객에 나선 모양새. LG유플러스는 올 4월 소상공인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선보였다. 손님을 위한 유플러스 AI 전화, AI 예약, 웨이팅 서비스와 소상공인을 위한 키오스크, 오더, 포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소호 사업 매출은 15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9%(자체 집계 기준) 수준이다.
KT 역시 비슷한 시기 기존 소상공인 결합 상품 ‘사장님 성공 팩’의 명칭을 ‘으랏차차 패키지'로 바꾸며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필요한 ‘AI 링고전화’와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로 서빙이나 매장 방역을 책임지는 'AI 로봇(서빙·방역)'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맞불을 놨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