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회복…원·달러 환율 8.4원 하락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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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40전 내린 1376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3일 간 20원 넘게 상승한 환율이 4거래일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만 환율 수준은 1370원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위험선호 회복에 따라 국내 증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환율 하락폭은 더 커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821억원을 순매수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0.0002위안 절상했다.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환율은 추가로 하락했다.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통화로 여겨지기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