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치열한 축구대표팀 2선 경쟁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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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의 왕'이 돼 돌아온 배준호(20)가 치열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선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마지막 6차전을 소화한다.
이 두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그간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 얼굴'을 7명이나 파격 선발했다.
배준호는 그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2선 자원이다.
그는 지난해 5∼6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토크 시티에 입단하며 '유럽파'가 됐다.
스토크 시티에서는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구단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리그 38경기를 소화하며 2골 5도움을 올린 배준호 덕에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에서 탈출해 챔피언십에 잔류할 수 있었다.
시즌 종료 뒤에는 팬들이 선정하는 구단 공식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배준호는 패스, 활동량, 드리블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끊임없이 상대 뒷공간을 노리고, 간결하면서도 과감한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한때 상대적 약점으로 여겨졌던 몸싸움은 더는 문제로 지적되지 않는다.
챔피언십은 세계적으로 거칠기로 정평이 난 리그다.
배준호는 그곳에서 살아남았다.
배준호의 가세로, 안 그래도 포화 상태인 대표팀의 2선은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붙박이로 활약하는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온 자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K리그1 울산 HD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엄원상도 있다.
이미 동료들은 배준호의 실력을 인정한다.
이재성은 '후배' 배준호를 두고 "나이대를 고려하면, 배준호는 이미 나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또 "(배준호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서로에게 필요한 걸 공유하고, 서로 배웠으면 좋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아예 배준호를 '콕' 집어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감독이 특정 선수에 대해 공개로 호평하는 것은 한국 축구에서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김 감독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배준호의 경우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마지막 6차전을 소화한다.
이 두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그간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 얼굴'을 7명이나 파격 선발했다.
배준호는 그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2선 자원이다.
그는 지난해 5∼6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토크 시티에 입단하며 '유럽파'가 됐다.
스토크 시티에서는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구단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리그 38경기를 소화하며 2골 5도움을 올린 배준호 덕에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에서 탈출해 챔피언십에 잔류할 수 있었다.
시즌 종료 뒤에는 팬들이 선정하는 구단 공식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배준호는 패스, 활동량, 드리블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끊임없이 상대 뒷공간을 노리고, 간결하면서도 과감한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한때 상대적 약점으로 여겨졌던 몸싸움은 더는 문제로 지적되지 않는다.
챔피언십은 세계적으로 거칠기로 정평이 난 리그다.
배준호는 그곳에서 살아남았다.
배준호의 가세로, 안 그래도 포화 상태인 대표팀의 2선은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붙박이로 활약하는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온 자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K리그1 울산 HD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엄원상도 있다.
이미 동료들은 배준호의 실력을 인정한다.
이재성은 '후배' 배준호를 두고 "나이대를 고려하면, 배준호는 이미 나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또 "(배준호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서로에게 필요한 걸 공유하고, 서로 배웠으면 좋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아예 배준호를 '콕' 집어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감독이 특정 선수에 대해 공개로 호평하는 것은 한국 축구에서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김 감독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배준호의 경우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