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에 '뭉칫돈'…원금 보장에 중수익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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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발행액 ELS 첫 추월
7조2436억 몰려…예년의 2배
홍콩 ELS 사태 이후 주목 받아
보장형 상품 중에서 금리 높은 편
기초자산값 따라 수익률 결정
지수 초과 상승땐 되레 덜 받기도
올 변동성 큰 '종목 ELB' 급증
7조2436억 몰려…예년의 2배
홍콩 ELS 사태 이후 주목 받아
보장형 상품 중에서 금리 높은 편
기초자산값 따라 수익률 결정
지수 초과 상승땐 되레 덜 받기도
올 변동성 큰 '종목 ELB' 급증

ELB 발행, 올해 사상 최대 될 듯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ELB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5% 늘어난 7조2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같은 기간 ELS(6조5930억원)보다 발행액이 많았다. 올해 ELB 발행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1~5월 ELB 발행액은 평균 4조8775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올해 발행액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원금 보장되는 중수익 투자 가능
ELB 유형에는 크게 하이파이브형과 레인지형이 있다. 하이파이브형은 조기상환 평가일 및 만기일에 기초자산값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원리금을 주는 상품이다. KB증권이 이달 7일까지 판매하는 ‘KB able ELB 제116호’가 이 유형에 속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가 발행일보다 2% 이상 오른 상태에서 조기상환 평가일 또는 만기를 맞으면 연 6.6%의 수익을 준다. 만기까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원금은 보장된다.레인지형은 기초자산값이 상품 유지 기간에 어떤 범위에 있었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2일까지 판매하는 ‘미래에셋증권(ELB)3316’이 이 유형으로, 만기를 맞는 시점에서 홍콩 H지수가 발행 당시의 0% 초과~25% 이하에 있으면 ‘상승률×16%’의 수익을 준다. 상품 유지 기간에 한 차례라도 25% 초과 상승한 적이 있으면 1%의 수익을 주고, 만기 시점에 0% 이하면 원금만 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