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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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 챔피언십(WRC) 6라운드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사진)을 차지한 뒤 경주차 ‘i20N 랠리1 하이브리드’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양대 자동차 경주로 불린다. 포장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간 13개 라운드의 경주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올해 몬테카를로 랠리(1월)와 스웨덴 랠리(2월)에서 우승했다. 이탈리아 랠리는 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초여름 날씨로 인해 힘든 랠리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스물한 번 개최된 이탈리아 랠리에서 일곱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