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13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업백서 '8퍼센트 스토리'를 발간하고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최적의 금융 실현'의 미션 달성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백서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혁신 방향성을 담았다"며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이 백서를 통해 우리의 지향점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 집필은 윤희은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맡았다. 에잇퍼센트는 중금리 기반 P2P 스타트업이다. 2014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는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 4만7000건의 대출과 1971만건의 투자를 진행해 8780억원을 연결했다. 플랫폼 회원 수는 91만명에 이른다. 에잇퍼센트는 10주년 기념 순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출석 이벤트로 1만1000포인트를 적립하고, 20일 이상 출석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순금을 증정한다. 기존 회원의 초대장을 받은 고객이 블랙 멤버십에 가입하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초대자에게 전달한다. 초대받은 신규 회원이 100만원 이상 투자하면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12월 4일까지다. 이날까지 부동산담보대출과 스톡론(주식담보대출) 고객은 플랫폼 수수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BNK경남은행은 가족 친화적 금융상품인 ‘하이 베이비(Hi baby)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1만좌 한도로 판매 중인 Hi baby 적금은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특별히 출시된 상품으로 자녀 출산을 축하하고 조건 충족 시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우대금리 조건은 ▲마케팅 및 모바일메시지 수신 동의(0.55%) ▲상품가입기간 중 출산(2.00%) ▲아동ㆍ양육수당 등 입금(2.00%) ▲2005년 이후 출생자녀수 최대 2.00%(2명 1.50%, 3명 이상 2.00%)이며 모두 충족 시 최대 6.55% 우대금리가 제공된다.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 받으면 최고 연 8.00%(세전)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가입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과 영업점 창구에서 할 수 있다.BNK경남은행은 지난 8월과 10월 KBS창원ㆍKBS울산 그리고 경제계와 학계 등 지역사회 각 분야 대표들로 구성된 ‘저출생 극복 추진 경남본부’, ‘저출생 극복 울산추진본부’에 각각 참여하며 저출산 극복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BNK경남은행은 Hi baby 적금 출시와 별도로 저출생 및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1호ㆍ2호 업무 협약’, ‘우리 울산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지역 임산부와 아동 그리고 소아암 환아를 지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13일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관해 "경각심을 갖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도 38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불안 확산 시 적시에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미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고, 이에 관심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김 부위원장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으며 시장 불안 확산 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적시에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채권·단기자금시장 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시장 안전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20조원 규모로 운영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비롯해 최대 37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기존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