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7호선·교외선…'교통 불모지' 경기 북부가 확 바뀐다 [집코노미-집집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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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도권 북부 교통대책 발표
GTX-A 노선, 교외선 12월 개통
7호선 옥정~포천 연장, 연내 착공
고양·양주엔 광역 DRT 도입
GTX-A 노선, 교외선 12월 개통
7호선 옥정~포천 연장, 연내 착공
고양·양주엔 광역 DR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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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먼저 신도시 지역에 버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양 덕은지구(3대)와 향동지구(4대), 양주 회천지구(2대)에 광역 DRT(광역똑버스)를 선보인다. 수요가 많아 탑승 대기가 긴 1101번(양주 덕정역~서울역)과 G6100번(의정부 민락·고산지구~잠실역) 등 2개 노선에는 출근시간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정부는 민락지구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205번 광역버스 노선(송산동~상봉동)도 운영하고 있다.
![GTX·7호선·교외선…'교통 불모지' 경기 북부가 확 바뀐다 [집코노미-집집폭폭]](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28777.1.jpg)
내년 상반기부턴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 출퇴근 전용열차가 8칸으로 증량된다. 현재는 4칸 열차가 하루 4회 운행하고 있다. 올해 12월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한다. 정부는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도 신설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와 파주 외곽에서 운정역으로 향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도 확충한다.
철도역 근처에 환승주차장을 만들어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하는 내용도 이날 대책에 담겼다. 먼저 하루 평균 2만842명이 이용하는 3호선 원흥역에 올해 말까지 신규 주차장 81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3호선 지축역과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도 각각 130면,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지을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지역 전체 통행량 중 서울 방향 통행량 비율은 45%에 달한다.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로 갈 때 대중교통을 이율하는 비율은 평균 50%다. 지하철을 이용할 땐 평균 62분이 걸리고, 승용차와 버스의 평균 이동시간은 각각 62분, 85.3분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기 북부 지역은 아직 하락세를 걷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27일 기준) 파주와 양주, 의정부, 포천 모두 아파트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고양만 보합(0)을 나타냈다. 정부 발표대로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철길을 따라 열차뿐 아니라 집값도 달립니다. ‘집집폭폭’은 교통 호재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역세권 투자 길잡이 코너입니다. 빅데이터와 발품 취재를 결합해 깊이 있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집집폭폭 열차는 매주 금요일 집코노미 플랫폼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