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102역 명칭 '신검단중앙역' 예고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02역의 이름을 '신검단중앙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102역의 이름을 '인천원당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시민 의견 수렴 결과 반대 의견이 다수 들어왔다.

또 서구 원당동에 포함됐던 102역 주변 지역이 최근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 따라 원당동과 불로대곡동으로 나눠지면서 명칭 변경을 위한 재심의가 진행됐다.

역명심의위원회는 "검단중앙역을 압도적으로 요구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102역의 위치는) 검단신도시 지역으로 한정하면 중앙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타당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만 검단연장선의 다른 정거장인 101역과 103역은 역명과 관련한 이견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각각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과 '검단호수공원역'이라는 기존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예고에서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이달 중 역명을 결정 고시한 뒤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