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대표(좌측)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우측) [KT 제공]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S가 국내 기업과 AI 프로젝트로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양사는 3분기까지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과 지원 분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KT 김영섭 대표는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결합돼 한국에 경쟁력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