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등급제 개편…컬리 러버스는 이달 말 종료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기존 '컬리 러버스' 제도를 개편해 다음 달 1일 VIP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구매 실적이 높은 순으로 최상위 고객 999명에게는 VVIP, 나머지 상위 9천명에게는 VIP 등급이 각각 부여된다.

적립금 혜택 중심이던 컬리 러버스와 달리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다양한 구매 혜택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컬리는 소개했다.

VIP 고객에게는 컬리멤버스(월 회비 1천990원) 6개월 무료 이용권과 무료배송 쿠폰을 주고 전용 상담 라인도 개설된다.

블루보틀 해피아워 할인, 면세점 구매 할인 등의 오프라인 혜택도 있다.

VVIP 고객은 여기에 더해 '디저트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아틀리에폰드'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웰컴기프트와 함께 다이닝 위크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다이닝 위크는 미쉐린 레스토랑을 선정해 컬리와 해당 레스토랑이 공동 기획한 VVIP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분기 중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혜택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6개월로 늘었다.

첫 혜택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의 구매 실적에 기반해 선정되고 혜택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컬리 러버스는 오는 30일까지만 운영된다.

전지웅 컬리 유저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제도는 컬리를 아끼고 애용해주시는 로열 고객에게 더 특별한 혜택을 드릴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컬리를 이용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도는 혜택은 물론 컬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상위 9천999명만을 위한 혜택'…컬리 VIP제도 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