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임업인에 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남 함양의 청정 산양삼을 세계에 알린 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사진)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종상 대표는 미국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결혼 후 한국으로 돌아와 아내의 고향이자 약초의 고장인 함양에 정착했다.

이후 지역 특산물인 산양삼에 관심을 갖고 재배 기술과 가공상품을 개발하면서 임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 대표는 함양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산양삼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무역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렸다.

국가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활동을 전개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2016년 미국과 베트남에서 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산양삼의 수출 첫 물꼬를 텄다.

지난해에는 12개 국가로 수출길을 넓혀 연 수출 규모 194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주력 상품으로는 산양삼을 100% 추출해 가공한 ‘산삼 순백’과 스틱형으로 먹기 좋게 만든 ‘산양산삼 한뿌리 그대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산양삼 음료·간식·미용 제품 등 4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