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어린이·청소년용 ‘더(The)경기패스’ 신청자가 한 달 만에 34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에게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6~18세 미성년자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일부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더경기패스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분기별 6만원, 연 24만원 한도 안에서 교통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기존에 사용하던 본인 교통카드로 이뤄지며, 한번 신청하면 연말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도는 환급 대상을 도내 대중교통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에서 이용한 대중교통까지 확대했다. 단, 고속·공항버스와 KTX 등 별도 탑승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