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X야"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은 초등생…엄마는 담임 폭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3일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의 뺨을 때리고 있다. / 사진=전북교사노동조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39750.1.jpg)
5일 전북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전주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군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A군은 교감에게 "개XX야"라고 욕설하며 여러 차례 뺨을 때린다. 팔뚝을 물고 침을 뱉기도 한다.
A군은 다른 학교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지난달 14일 이 학교로 강제 전학을 왔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 온 학교에서도 소란을 피웠고, 이를 제지하는 담임교사 역시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 측은 담임교사가 A군을 제지할 때마다 부당 지도와 아동학대를 주장하면서 담임교사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에 같은 반 학부모들은 '수업 방해'를 호소하면서 A군과 다른 학생들의 분리 조치 등 대책 마련을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