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조 시설 확장 위해 아일랜드 공장 지분 49% 아폴로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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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달러 규모 거래…이달 중 마무리
![사진=AF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40959.1.jpg)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아일랜드 레익슬립의 칩 제조공장 ‘팹 34’를 관리할 회사의 지분 49%를 110억 달러에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에 따라 인텔과 아폴로 간의 합작 투자사가 이 시설을 소유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4일 인텔과 아폴로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팹 34 공장은 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를 이용하는 ‘인텔 4’ 제조 공정을 위한 대량 생산 설비다. 인텔은 지금까지 이 시설에 184억 달러를 투자했다. 외신에 따르면 레이슬립의 공장 건설은 거의 마무리됐고, 양 사 거래는 올해 2분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사진=EPA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40960.1.jpg)
현재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을 반도체 업계의 정상에 다시 올려놓기 위해 글로벌 공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22년에도 제조 시설 투자금을 사모펀드로부터 조달받았다.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반도체 단지에 투자하기 위해 브룩필드 인프라 파트너스 LP와 1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오코티요 캠퍼스 지분 49%를 브룩필드에 매각했다.
![증가하는 인텔 부채(사진=블룸버그 통신)](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6940957.1.png)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