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올해 봄에 열린 군포철쭉축제에 참여해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수익을 낸 72개 개인·단체·기업이 수익금의 10%씩 총 1천957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군포철쭉축제 부스운영자 72곳, 수익금 10% 장학금으로 기탁
앞서 축제를 주관한 군포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체험프로그램 참여자와 판매 업체(먹거리·푸드트럭) 등 75개를 선정했고, 이들은 지난 4월 20~28일 축제 기간 부스를 운영했다.

축제가 끝나고 이들 가운데 세 군데를 뺀 72곳이 자율적으로 군포사랑장학회에 수익금의 10%를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군포사랑장학회는 이들의 기탁금을 군포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성철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철쭉축제때 힘들게 체험 및 판매부스를 운영하신 분들이 수익금을 장학사업에 아낌없이 보태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학생들을 위해 값지게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와 군포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축제를 열지 못한 기간을 제외하고 2019년과 2023년 두차례에 걸쳐 축제 참여업체 등으로부터 총 1천63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받은 바 있다.

군포시 출연기관인 군포사랑장학회는 2007년에 설립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학생 3천300명에게 48억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