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아닙니다" 현충일 10시 1분간 '묵념 사이렌' 울려퍼진다
행정안전부는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내일(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에 묵념 사이렌이 울려 퍼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 행사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묵념 사이렌은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울릴 예정이다. 국민 모두가 묵념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동시에 울리게 된다.

지난해 5월 31일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로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사이렌이 크게 울려 시민들이 놀라는 일이 있었다. 박종현 행안부 민방위심의관은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 사이렌 울림은 적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말라”며 “국민께서는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한 뒤 일상 생활로 돌아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