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AI 열풍…월가 "레스토랑도 AI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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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의 다닐로 가르지울로 애널리스트는 "2016년 모든 산업군에서 매출의 평균 8.2%를 기술에 투자했지만 레스토랑 기업은 2.5%를 지출하는 데 그쳤다"면서도 "이들 업체는 최근 급감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AI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레스토랑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레스토랑 빈자리 수를 예측,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배달, 서빙 등의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의 AI를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대규모 업체의 경우 투자 여력뿐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이점도 있다는 평가다. 라훌 크로타팔리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업체일 수록 더 효과적으로 AI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염 브랜즈를 들었다. 염 브랜즈는 KFC와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다수의 브랜드를 소유할 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선점하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