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애플 제치고 시총 2위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애플 제치고 시총 2위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6.04포인트(0.25%) 오른 3만8807.3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2.69포인트(1.18%) 오른 5354.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0.86포인트(1.96%) 상승한 1만7187.90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은 노동시장 지표가 약간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주목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 비농업 부문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18만8000개와 다우존스 컨센서스 예상치인 17만5000개보다 적은 수치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노동시장 약세 신호가 나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현재 5.25~5.50% 수준에서 인하할 확률은 70%로 보고 있다.

6일과 7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일자리 보고서도 주목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5월에 전월 17만5000개에서 19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 최고투자책임자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이날 메모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견조한 이익 성장, AI가 가져온 성장 추세로 연말까지 S&P 500 지수가 5500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에 건전한 배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주]

■ 대형주

애플(+0.78%), 테슬라(+0.13%), AMD(+3.86%), 메타(+3.79%), 마이크로소프트(+1.91%) 등이 상승했다.

■ 엔비디아

주당 5.2% 상승한 1224달러에 마감, 시가총액이 3조10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한 건 처음으로, 애플이 주가 0.8% 상승에 그치면서 시가총액에서 제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종가 대비 22% 이상 상승한 1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뒤 10.68% 상승 마감했다.

■ 보잉

주가는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의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 성공 소식에도 0.65% 상승에 그쳤다.

■ 밈주식

게임스톱은 약 12%, AMC에터테인먼트는 4.2% 상승했다.

■ 클라우드스트라이크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기존보다 높여 잡으면서 주가가 11.98%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대량 수주 기대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술 섹터 전반을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81%) 오른 521.2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8.67포인트(0.87%) 상승한 8006.5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0.3포인트(0.93%) 오른 1만8575.9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91포인트(0.18%) 전진한 8246.95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80포인트(0.83%) 하락한 3,065.40을, 선전종합지수는 20.59포인트(1.19%) 내린 1,706.33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눈치 보기가 진행됐다.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따라가는 움직임은 약했다. 향후 방향성이 불안정하다는 시장참가자들의 인식이 반영됐다.



[국제유가]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 (1.42%) 상승한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1달러 (0.01%) 하락해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22% 올라 2,355.3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18% 오름세 나타내 2,375.2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6월 6일 오전 6시 반 경 0.82% 상승한 71,062.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애플 제치고 시총 2위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