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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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7일 실리콘투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미국, 유럽 등 해외 매출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약 160여개의 국가에 역직구 판매 및 기업 고객에게 수출하고 있다. 해외 지사를 이용한 현지화 사업과 무인운반차(AGV)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에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며 회사 외형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유통 채널을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에 설립한 유럽 지사의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 2분기는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실리콘투의 K뷰티 플랫폼은 글로벌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와 협력한 430여개 브랜드 중에서 조선미녀, ANUA, COSRX, 라운드랩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이며 실리콘투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향후 브랜드 협력사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타 화장품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