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동남아 물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파견한 도내 물산업 유망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태국 방콕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동남아 물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파견한 도내 물산업 유망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태국 방콕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에 도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K사와 D사 등 7개 사를 파견해 총 80건 20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도는 46건 85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7일 도와 경과원 등에 따르면 도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로 환경 기술 산업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장비 의존 문제, 상하수 및 폐기물 시설 및 인프라가 부족한 태국과 베트남 시장에 ‘2024년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도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도는 참가 기업 특성에 맞게 태국에서 물 산업 관련 정부 기관인 방콕시청, 국립수자원공사, 방콕 수도청 관계자 등을 초청해 투자설명회(IR)를 열고 1대 1 심층 상담을 진행해 현지 정부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상담 결과를 토대로 참가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수출 멘토를 통해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표명규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은 동남아 물 산업의 발전과 자연재해 대책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좋은 계기였다”라며 “물산업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상하수과와 경과원 수출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