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의사협회 '강경 투쟁' 찬반투표, 참여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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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대비 참여 속도 더뎌졌지만 의협 "유례없는 투표율"
서울의대 교수 휴진 이어 개원의 집단행동 시 큰 혼란 예상 '6월 큰 싸움'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강경 투쟁여부를 묻는 찬반투표 기간이 절반을 지난 가운데 투표율이 50%에 육박했다.
초반에는 투표를 개시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투표율이 금세 40% 턱밑까지 올랐으나 이후 참여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다만 의협이 현재 결과만으로도 "유례없는 투표율"이라고 설명한 데다 이날 자정까지 투표 기한이 남은 만큼 향후 투표율은 더 오를 수 있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느냐'는 회원 대상 투표에 유효 투표 인원 12만9천200명 가운데 6만4천2명(투표율 49.54%)이 참여했다.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물음에도 같은 인원이 표를 던졌다.
지금으로서는 각 물음에 대한 찬반 비율을 알 수 없으나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찬성표를 더 많이 던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의협은 총파업 투표 후 결과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최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6개월이 지나 투표 결과가 드러났는데, 당시 총파업 찬성률은 82.6%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남겼다.
의협 채동영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에 "현재 유례 없이 투표율이 높다"며 "개원가에서는 '(투쟁) 날짜만 달라'는 분들도 많고, 어떻게들 선배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고 계신다.
각 대학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투쟁 열기를 전했다.
의협은 9일 오후 2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교수, 봉직의,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의대생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필수 진료과목을 제외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상황에서 개원의 중심의 의협까지 실제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경우 환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서울의대 교수 휴진 이어 개원의 집단행동 시 큰 혼란 예상 '6월 큰 싸움'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강경 투쟁여부를 묻는 찬반투표 기간이 절반을 지난 가운데 투표율이 50%에 육박했다.
초반에는 투표를 개시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투표율이 금세 40% 턱밑까지 올랐으나 이후 참여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다만 의협이 현재 결과만으로도 "유례없는 투표율"이라고 설명한 데다 이날 자정까지 투표 기한이 남은 만큼 향후 투표율은 더 오를 수 있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느냐'는 회원 대상 투표에 유효 투표 인원 12만9천200명 가운데 6만4천2명(투표율 49.54%)이 참여했다.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물음에도 같은 인원이 표를 던졌다.
지금으로서는 각 물음에 대한 찬반 비율을 알 수 없으나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찬성표를 더 많이 던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의협은 총파업 투표 후 결과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최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6개월이 지나 투표 결과가 드러났는데, 당시 총파업 찬성률은 82.6%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남겼다.
의협 채동영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에 "현재 유례 없이 투표율이 높다"며 "개원가에서는 '(투쟁) 날짜만 달라'는 분들도 많고, 어떻게들 선배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고 계신다.
각 대학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투쟁 열기를 전했다.
의협은 9일 오후 2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교수, 봉직의,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의대생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필수 진료과목을 제외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상황에서 개원의 중심의 의협까지 실제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경우 환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