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가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블로그에 '킹콩'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를 게재했다. 앞서 공개됐던 티저 콘텐츠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던 만큼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터.

멤버들은 테크웨어 착장으로 등장, 짙은 어둠 속 비춰진 이들의 실루엣은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비트에 맞춰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선에도 흔들림이 없이 완벽한 합을 이뤄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후반부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는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며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다인원을 활용해 규모감 있게 펼쳐진 대형, 최대치로 끌어올린 폭발적 에너지, 유려한 강약조절 등이 한데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곡이 지닌 무드를 극대화한 YG표 고퀄리티 연출 역시 돋보였다. '킹콩'이라는 콘셉트를 녹여낸 듯 어둡고 차가운 공간 속 스모그 효과·조명 등이 극강의 몰입감을 안긴 데다,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과 독보적인 표현력을 밀도 있게 담아낸 감각적 화면 전환은 이들 퍼포먼스에 생동감을 더했다.

트레저는 지난달 28일 디지털 싱글 '킹콩'을 발표했다. 이 곡은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누적 18개국 1위를 석권하며 일본 라쿠텐뮤직, AWA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꿰찼다. 압도적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는 가파른 상승 추이로 유튜브 조회수 2860만뷰를 넘어서며 인기 몰이 중이다.

한편 트레저는 이번 신곡 발매와 함께 팬들은 물론 대중과의 교감 폭 확장에 나선다. 오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 1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을 넘어 유튜브, 이외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킬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