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들의 투자 노하우…‘투자의 심장’ 뉴욕에서 답을 찾다 [사진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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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현재의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질까.’ ‘미국 중앙은행(Fed)은 과연 예상대로 올해 금리를 세 번 인하할까.’ ‘미국 대선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개인 및 기관투자가, 기업가, 애널리스트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들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에서 이에대한 해답을 찾아 보았다.
'대가'들의 투자 노하우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헨리 H 맥베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에너지, 보안, 헬스케어 등을 장기 투자 테마로 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국 내 데이터센터는 2400만 가구가 쓰는 양의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며 “5년간 에너지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기술투자 공동대표는 “인공지능(AI) 시장이 챗GPT처럼 학습 중심에서 추론이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기회가 생긴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크게 늘어 10년간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Fed의 금리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14년간 Fed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한 에릭 로즌그렌 전 보스턴연방은행 총재는 “Fed는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장기적으로 연 2.6%(이하 중앙값 기준)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연 3.4%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인 에버코어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현재 미국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불황이 닥치기 6주 전과 비슷하다”며 “올여름부터 미국 경기가 둔화해 천천히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월가 아인슈타인'과 나스닥 사상 최고치 '직관'
5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벨이 울리자 환호성이 터졌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순간이었다. S&P500지수는 1.18%(62.69포인트) 오른 5354.03, 나스닥지수는 1.96%(330.86포인트) 상승한 17,187.90을 기록했다.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에 참가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임직원 등 ‘한경 투자 사절단’ 50여 명은 이날 클로징벨 현장을 지켜봤다. 한경 투자 사절단은 트레이딩플로어에 내려가 현장을 지켜보는 특권도 누렸다. TV에서만 보던 플로어와 미 경제매체 CNBC의 현장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클로징벨 프로그램도 직접 볼 수 있었다.발로 뛰는 NYC 마천루 탐방…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낡은 철도역과 주차장, 공터 등의 부지를 재개발한 허드슨야드를 방문해 개발사 릴레이티드컴퍼니의 존 제이슨 부사장에게서 부동산 시장 현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