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론, 세계 첫 텔로머라아제 억제제 FDA 승인…에스티팜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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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형성이상증후군 대상 텔로머라아제 억제제
경쟁약물 대비 우월, 2029년 1조3000억 매출 기대
에스티팜, 임상 및 상업화 물량 생산 예정
경쟁약물 대비 우월, 2029년 1조3000억 매출 기대
에스티팜, 임상 및 상업화 물량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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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신약 '이메텔스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메텔스타트를 투여하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들이 수혈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에서 8주차에 환자 10명 중 4명이 빈혈 및 출혈 등의 증상이 개선됐고 이 상태가 1년간 지속됐다.
시장에서는 이메텔스타트가 2029년까지 9억3300만달러(약1조2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경쟁 약물인 BMS 레블로질보다 4배 더 많은 규모다. 이메텔스타트는 레블로질보다 약효가 우수하고 치료 환자 폭이 더 넓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에스티팜이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론은 2030년까지 골수이형성증후군 및 골수섬유증 시장이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