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해 "요즘 문 전 대통령이 아내 쉴드(방어)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같은 해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면서 체코를 경유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구 한 바퀴 돌아 G20 회의 참석차 체코 관광 갔을 때 홀로 떨어져 관광하다가 뒤늦게 '내 남편 어디 갔어요' 하고 폴짝폴짝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수 최희준의 '철없는 아내'라는 노래를 떠올렸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방어를 하노라고 하지만 (김 여사의) 타지마할 나 홀로 관광도 철없는 그런 거 아니었을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요즘 문 전 대통령, 그 노래처럼 아내 쉴드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라며 "퍼스트레이디 자리도 엄연히 공인이거늘"이라며 글을 마쳤다.

지난 6일 문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입었던 블라우스가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했다는 주장과 관련,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으냐. 제발 좀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